20/05/2026
2020 GMA 북경창작센터 입주작가인 김선희의 초대전 소식입니다.
* 전시명:
* 전시기간: 2026. 5. 1. ~ 6. 14.
* 전시장소: 보성군립백민미술관(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길 168-14)
* 전시설명: 이번 전시 주제인 ‘그렇게 있어 줘서 얼마나 고마운가 좋은가’는 나태주 시인의 중 내가 가장 주목했던 글귀이다. 왜냐하면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꾸준하게 작업을 이어오면서 일관되게 가졌던 나의 철학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글귀로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동안 나는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위기와 멸종위기 생명체들에 대한 관심을 나만의 방식으로 작업에 풀어내 왔다. 나의 작업들은 탐욕과 파괴가 아닌 모든 생명체와의 교감과 상생을 상징적 피조물들을 통해 웅변하되, 직설적이지 않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눈길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일관된 주제의식을 잇고 있는 ‘그렇게 있어 줘서 얼마나 고마운가 좋은가’ 展의 신작들은 인간과 자연과 동물,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지극히 몽환적인 조우에서 시작된다. 그림 속 여성은 단순한 인물이 아닌, 대지와 하늘을 연결하는 하나의 통로이자 매개체다. 작품 속 금색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만물에 깃든 신성한 에너지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만물을 연결하는 '생명의 흐름'을 가시화했다.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동물들과 벌은 자연과의 원초적인 교감을 상징한다. 이 생명체들은 나의 세계관 속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령사이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증명하는 상징들이다.
그렇게 나의 붓끝은 형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하나의 호흡으로 묶이는 상징적 우주를 빚어내는 과정에 가깝다. 이 푸른 공간 안에서 우리 모두가 지금 일상 속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깊이 생각해 보기를 희망한다. (출처: 작가 작업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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