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025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당신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_서동진 작가
막막한 상황에서 우리의 시야는 좁아지고 마음은 날이 섭니다. 그 시간이 지속되면 외로움이 밀려오며 자신에 대해서도, 미래에 대해서도 믿음이 약해지더라고요. 그럴 때 우리는 깊은 고독감을 느낍니다. 이런 시기에 일이나 관계가 매끄럽긴 힘듭니다. 예민해진 나도, 내 상황을 다 이해하지 못한 타인도 서로에게 선입견이 쌓여가게 될지도 모르죠.
이런 상황과 감정들이 무거워 괜찮은 척, 가면을 쓰고 사회적 얼굴을 연기하는 시간이 있죠. 우리는 그런 시기에도 삶을 살아내야 하니까요. 복잡해지기보다 그냥 보호구를 써버린 나. 나는 괜찮다고, 별일 없고 내 일상과 사업도 잘 돌아간다고 그렇게 덮어버립니다.
서동진 작가의 작품이 쓰고 있는 보호구가 관객들에게 말을 거는 건 그 지점입니다. 보호구로 얼굴을(마음을) 가린 당신. 당신의 동력은 무엇인가요?
여러 동력이 있겠지만 전시를 보는 여러분의 동력 중 하나가 '마음'이면 좋겠다고, 그 마음을 주는 존재가 여러분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은 무용해 보이지만, 가장 지속적인 힘을 주는 강렬한 에너지원이기도 하니까요.
마음을 충전하고 싶을 때 커피소년의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를 듣곤 했습니다. 마음 편하지 않은 시기를 모두가 지나가고 있는데 그 시기를 이해해 주는 것 같은 서동진 작가의 작품과 그 마음을 격려하는 것 같은 이 노래가 여러분의 동력이 되길 바라봅니다.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괜찮다 말해줄게.
다 잘 될 거라고, 넌 빛날 거라고, 넌 나에게 소중하다고.
모두 끝난 것 같은 날엔 내 목소릴 기억해.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_커피소년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서동진, 나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22x20x33cm_mixed media,3d print_2024
🔖서동진 작가
강원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에서 대학원을 수료했다.
보호구(gogles)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의 경계를 확인시켜주며 의미를 묻는 작업을 하고 있다.
🖼___
갤러리세빈 전시,
📍전시 일정: 2024. 12. 21 ~ 2025. 2월 초
📍오시는 길: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 20
📍문의: 010.8684.4946
#갤러리세빈 #전시회 #전시회추천 #고독이건네는손 #서동진작가 #경리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