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0/2025
바람 속에 머물다 | 신영성 개인전
Shin Young Seong Solo Exhibition
청년 시절,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문장이 있었다.
“인간이 만든 신은 죽었다.” — 프리드리히 니체 (F. W. Nietzsche, 1844–1900)
이 말은 인간이 스스로 창조한 절대적 존재, 즉 ‘신’의 개념이 인간의 손에 의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은 여전히 자신이 만든 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
그 상징적 외침이 바로 현대 대중문화 속 시리즈에 담겨 있다.
슈퍼히어로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이다.
그리고 그 신에게 우리는 끊임없이 “Help me”라고 외친다.
이 모순적이면서도 간절한 관계성 — 인간이 만든 신에게 다시 구원을 요청하는 아이러니 — 속에서 나는 현대인의 신앙과 욕망, 그리고 존재의 불안을 읽는다.
니체가 말한 ‘신의 죽음’ 이후, 나는 오히려 그 신을 다시 되살리고자 한다.
죽은 신을 부활시키는 이 시도는 단지 신앙의 복원이 아니라, 현대 사회 속 인간의 근원적인 구원 욕구를 시각적으로 되짚는 과정이다.
■ 전시 일정
25.10.17 (금) - 10.31(금)
11am - 7pm
(토, 일요일 휴무)
■ 전시 장소
성북동 유알 아트스페이스
(서울특별시 성북구 창경궁로43길 46, LF-4F)
LF-4F, 46 Changgyeonggung-ro 43-gil, Seongbuk-gu, Seoul
■ 파트너십
€ur Art Space x €UR17 |
■ 참여 작가
신영성 |
■ 유알 아트스페이스
010-3471-7642